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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세력 약해져…강풍주의보 해제

등록 2019.08.15 21:22

수정 2019.08.15 21:28

[앵커]
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오늘 밤 울릉도와 독도로 향합니다.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200㎜의 비가 예상되는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간 울산 연결합니다.

정민진 기자, 지금 울산에서 태풍의 영향이 어느 정도 느껴집니까?

 

[기자]
네, 울산에는 오늘 오후부터 비가 그쳤습니다. 거세게 불던 바람도 잠잠해졌습니다.

바다에는 여전히 2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히로시마를 관통하고 동해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는 중심기압이 980hpa, 초속 24m가 넘는 강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 밤에는 독도 앞바다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원 속초 설악동에는 246mm 양양 강현에는 206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사이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강원지역에 비가 집중됐는데,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강원 영동에 시간당 최고 4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4분쯤 강원 고성군 미시령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등산객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울산에서는 오늘 새벽 0시쯤 27살 박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수색 15시간 만에 박 씨 시신을 찾았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일대에 저지대 침수와 높은 파도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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