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태풍경보 내려진 이 시각 제주…'초속 20m' 비바람 몰아쳐

등록 2019.09.06 21:33

수정 2019.09.06 21:38

[앵커]
계속해서 시속 200km에 달하는 역대급 바람을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링링은 제주 남쪽 300여km해상까지 올라왔는데요, 지금의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태풍은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제주를 통과하게 됩니다. 오늘 낮부터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연결합니다.

유성현 기자, 비바람이 계속 거세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접근하면서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에는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강풍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제주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은 낮 1시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항공기도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라산도 입산 통제됐습니다. 저녁 7시엔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링링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제주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최대 초속 55m에 이르는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강품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내일까지 곳에따라 최대 400mm의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오늘 태풍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하효항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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