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서울대·연대·고대 19일 촛불집회…교수들 '시국선언' 예고

등록 2019.09.17 21:29

수정 2019.09.17 21:38

[앵커]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모레, 조 장관 사퇴 촉구 촛불집회를 여는데 이어, 연세대도 처음으로 같은 날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전현직 교수들이 2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 장관을 둘러싼 대학가의 움직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 '조로남불', '조와 국'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연세대 학생들이 처음으로 조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한겁니다.

집회 주최 측은 "조 장관 임명이 우리 사회에 편법이 용인된다는 결과를 학습하게 한다"며 모레 저녁 7시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서울대에서도 총학생회 주최가 아닌 일반 학생들의 주도로 집회가 열립니다.

서울대의 4번째 촛불 집회는 앞서 집회가 열렸던 이곳 아크로 광장에서 목요일 저녁 8시에 열립니다.

김근태 /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생
"조국 법무부장관의 잘못된 부정들을 비판하고 그것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까지…"

최근 세 차례 집회를 연 고려대도 모레 저녁 7시 조 장관 딸의 입시 비리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갑니다.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학생들은 이번 집회 이후 대학 간 연대 집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도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2100명 넘는 전현직 교수가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도 시국선언을 통해 "조 장관 임명은 법치주의에 대한 능멸"이라며 변호사들의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