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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기정 檢 수사 압박 논란'에 "청와대 공식입장 아냐"

등록 2019.09.27 16:15

수정 2019.09.27 16:38

청와대는 27일 강기정 정무수석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에 압박을 넣었다는 논란과 관련, 강 수석의 언급은 개인 의견일뿐 청와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이 전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개막세션'에 참석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검찰에 요란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검찰은 듣지 않고 우리가 보았던 일을 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에 "관련한 대통령의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검찰에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없느냐'는 데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문제가 있고 없고 판단 자체를 저희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왜 그런 얘길했는지는 본인에게 이유 여하를 물어서 거기에서 답을 얻어야 하는 것 같고 청와대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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