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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비공개 소환…與 "적절한 조치" vs 野 " 황제소환"

등록 2019.10.03 14:13

수정 2019.10.03 14:24

檢, 정경심 비공개 소환…與 '적절한 조치' vs 野 ' 황제소환'

/ 연합뉴스

검찰이 오늘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자 여권에선 "적절한 조치"라며 반겼지만 야당에선 "황제 소환"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며 "정 교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이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소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방안에 따라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 소환이 이뤄졌다"며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야당은 "황제 소환"이라며 비판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당초 공개소환이었던 것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유감"이라며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것이 장관 부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불필요한 관행은 바뀌어야하겠지만, 그 첫 번째가 조 장관 부인에 대한 '황제소환'이 되는 것에 국민은 냉소한다"고 지적했다. / 신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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