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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서울법대 인턴 지원 후 아버지 이름 처음 봐"

등록 2019.10.03 21:08

수정 2019.10.03 21:14

[앵커]
허위 인턴과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져 두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조국 장관의 딸이 처음으로 언론인터뷰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된 서울대 인턴은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어 신청 한 것이고 아버지가 관계된 곳이라는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딸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 관련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을 정식 인턴으로 뽑는 곳이 거의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유학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공고를 보고 직접 전화로 지원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서울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엔, 2006년 이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가운데 고등학생 인턴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이 관련성을 부인했던 것처럼,

조국
"(본인이 당시 서울대학교 교수였기 때문에 본인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거죠?)전혀 아닙니다. 센터에서 확인해보셔야 될 것 같고요."

딸 조씨도 "인턴 지원 후에 학회 시간표에서 처음 아버지의 이름을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2주간 자료조사 후 학회에 참석한 것이란 조씨의 해명도, 함께 인턴증명서를 받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등 2명의 "학회만 하루 참석했을 뿐"이라는 기존 검찰 진술과도 엇갈립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 대부분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수사'가 아니라는 말로, 혐의 입증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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