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지지층도 주말 서초동서 '검찰개혁' 맞불집회 예고

등록 2019.10.03 21:28

수정 2019.10.03 21:35

[앵커]
오늘 광화문에서 열린 조국 장관 퇴진 집회에 맞서 이틀 뒤인 토요일에는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SNS 상에서는 지역별로 버스를 대절해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세대결 양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적힌 팻말을 들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던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가 이번주에도 진행됩니다.

이번 주말 서초동 집회 신고 인원은 지난 주말의 6배가 넘는 10만 명이어서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NS에는 벌써부터 함께 집회에 갈 사람들을 모으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트위터에는 각 지역별로 상경 버스 운행 일정까지 눈에 띕니다.

이번주부턴 광주지검 앞에서도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구체적인 검찰개혁안이 제시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호 /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검찰의 가시적인 개혁안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개혁안이 나올 때까지 할 거거든요"

주최측들에 의하면 오늘 광화문 조국 퇴진 집회에 300만, 지난주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엔 200만이 모였다는 주장들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여론 분열 양상은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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