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전체

文대통령 "日수출규제 100일째…기업에 전방위 재정지원 나서야"

등록 2019.10.08 16:06

文대통령 '日수출규제 100일째…기업에 전방위 재정지원 나서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국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금융 지원에도 전방위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며칠 후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 100일이 넘어간다"며 "우리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된다면 경제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5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계 우려가 크다"며 "기업의 대비를 위해 탄력근로제 등 보완 입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 당정 협의와 국회 설득 등을 통해 조속한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입법이 안 될 경우도 생각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부가 시행한 실태 조사를 토대로 국회 입법 없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미리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