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차벽에 막힌 국회…野, 오늘은 국회 밖에서 집회

등록 2019.12.17 21:10

수정 2019.12.17 21:18

[앵커]
이른바 4+1 협의체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수로 밀어 붙인다면 한국당으로서는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번 예산안 처리때와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인지 어제는 국회 안에서 오늘은 국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지지자들이 국회 안으로 몰려 들어와 대혼란이 빚어진 탓에 국회 문은 닫혔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보수단체의 국회 본관 진입 시도로 아수라장이 된 국회는 오늘 종일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국회 앞에는 경찰이 차벽을 세웠고, 정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차량은 정문으로 출입할 수 없고, 국회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경내에서 선거법 규탄집회를 시작했지만, 이내 지지자들이 있는 국회 앞으로 진출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
"연동형!"
"반대"
"공수처!"
'반대"

황교안 대표는 장외투쟁에 적극 동참하라고 소속 의원들에게도 주의를 줬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극좌세력의 장기집권까지 획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됩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우리가 살기 위해선 똘똘 뭉쳐서 싸워야 되는데 그렇게 하고 있느냐",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느냐"며 의원들을 다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 열심히 하자고 말하는 이 순간에도 조는 의원이 있다"고 면박을 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황 대표가 폭력을 조장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정의당은 한국당 농성장을 찾아 항의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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