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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늘어…이스라엘, 자국민에 출국 권고

등록 2020.02.24 07:40

수정 2020.02.24 07:47

[앵커]
확진자 급증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입국 금지 뿐 아니라, 자국민들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객기 앞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대기합니다. 한국인과 같은 비행기를 탄 이스라엘인 12명을 격리하기 위해섭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2주간 한국과 일본을 찾은 사람을 입국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한국에 있는 이스라엘인은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입국 금지 조치를) 계속 검토하고 수정하고, 바뀌는 상황에 따라 조정할 겁니다."

중동 요르단과 바레인 정부도 한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을 입국 금지한 나라는 5곳이고, 미국과 대만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란은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지만 시아파 성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집계된 확진자는 43명입니다.

이탈리아도 70대 여성이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도 크게 늘어 최소 150여명으로 파악됩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구체적이고 유효한 방법은 이들 지역들을 폐쇄하는 것 뿐입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처음 도시 봉쇄를 발표했고,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베네치아 카니발도 폐회를 하루 앞두고 축제를 중단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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