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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절반 넘어…"전국 확산 우려"

등록 2020.02.24 07:34

수정 2020.02.24 07:39

[앵커]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문제의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타지인 117명이 지역 확산에 결정적인 매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3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사망자 4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도 112명이나 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남병원하고 신천지교회의 감염경로를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이 접촉자 조사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과 조사의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예배에 31번 확진자도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신자 가운데 다른 지역 신자는 117명 가량. 두 번 예배에 모두 참석한 타지역 신자도 20여 명입니다. 전

국으로 흩어져 지역 확산을 유발하고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 신도 중 연락이 안 되는 670명을 빼고도,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1200명이 넘어 추가 확진과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이 폭주하고 비판이 쏟아지자, 신천지 측은 어제 인터넷방송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자신도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 대변인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신천지 측은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있지만, 250여 명이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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