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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38명으로 급증…온천교회 신도 22명 확진

등록 2020.02.24 21:12

수정 2020.02.24 22:04

[앵커]
지금까지는 대구 경북지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부산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에서도 오늘 하루 동안 2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체 환자수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수련회를 다녀온 교인 22명이 집단으로 감염돼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산 온천교횝니다. 예배 모임은 취소됐고 교회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온천교회에서는 오늘 하루만 신도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온천교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150여명이 수련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의 확진자 38명 가운데 22명이 온천교회 신도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실제로 온천교회에서 옮았던 분도 있고, 대구 여행을 한 분도 있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확진자들 거주지는 부산시 10개구에 걸쳐 흩어져 있습니다. 동래구 13명, 해운대구 6명, 사하구 등 3곳에서 각 3명, 수영구 등 4곳에서 각 2명, 북구 1명입니다. 전체 16개 구와 군 가운데 10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시에 확진자가 늘면서 상인들은 영업도 포기했습니다.

김대화 / 마을 주민
"심지어 일부 가게에서는 물건을 판매를 하지 않아요. 저 역시도 사무실에 가있어 보면 손님 오는게 두렵기도 하고..."

확진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면서 부산에서도 코로나19 불안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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