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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 발표에 여당이 발끈했습니다. 지지층이 같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새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을 발표합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에서 배제한 김의겸 전 대변인 등이 비례후보가 되자 여당은 열린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어제)
"열린민주당이 현재의 공천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총선 이후 합당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정봉주 /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어제)
"(민주당과)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총선일인 4월 15일까지는 전략적 이별입니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 '친조국' '친문' 성향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희석 / 전 법무부 인권국장(어제)
"조국 사태는 정확히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입니다. 한 판 뜰 수밖에 없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오늘까지 선거인단과 당원 투표를 실시해 내일 후보자 순번을 확정합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애초 어젯밤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려다 하루 미뤘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바꾼 비례명단과 순번을 발표할 예정인데,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1번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천 갈등에 대표직을 물러난 한선교 전 대표는 어제 "부끄러움을 느끼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수정한 후보를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