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靑 "최대 100만원 지급"…野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 못해"

등록 2020.03.31 07:40

수정 2020.09.25 15:50

[앵커]
정부는 어제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야당은 일회성 지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지급 대상자 기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탭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비상경제회의에서 전체 70%인,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받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3차 비상경제회의)
"경제적으로 조금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야당은 '총선 선심성'이라며, 일회성 지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일시적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면, 쓰고 난 다음에는 생계를 어떤 식으로 보장시켜줄 것이냐…."

올해 예산 가운데 20%를 '코로나 예산'으로 바꾸면, 빚을 내지 않고도 수입이 줄어든 자영업자와 근로자를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수혜자 기준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소득 하위 70%는 무엇을 기준으로 정할지, 소득만 반영할지 재산도 포함할지도 쟁점입니다.

지난해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급속히 어려워진 가구는 제외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하자니 조사와 집계에 엄청난 시간과 행정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총선 직후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하고 5월 중순까지 지급하겠다는 목표인데,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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