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이탈리아 교민 오늘 귀국

등록 2020.04.01 07:36

수정 2020.09.25 16:00

[앵커]
오늘부터 해외 입국자는 모두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인명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교민들도 오늘부터 전세기로 귀국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 309명은 오늘 오후 2시 전세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증상이 없는 교민도 평창 호텔과 천안 공무원 교육원으로 나뉘어 2주간 격리됩니다.

2차 전세기도 내일 도착합니다. 오늘부터 입국자는 내 외국인 할 것 없이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90%가 우리 국민입니다. 자국민을 자기 국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법적으로도 관련된 법률은 전혀 없습니다"

정부는 무증상자는 곧바로 공항에서 귀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승용차 이용을 권하고 일반 시민과 접촉을 막기 위해 공항철도 이용은 금지합니다.

대신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운영합니다. 확진자 9786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500명을 넘었습니다.

대부분 최근에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들입니다. 정부는 앱을 통해 자가격리를 관리할 예정인데, 갈수록 사람이 늘어나면 모두를 관리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자가격리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하고, 외국인은 출국시킵니다. 지자체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과 영등포에서 무단 이탈한 사람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