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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하루 사망자 또 최다…유럽 주요국 확산세 꺾여

등록 2020.04.10 07:34

수정 2020.09.25 17:20

[앵커]
미국의 확진자가 45만명을 넘은 가운데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치인 800 명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밖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채 멀찍이 떨어져 섰습니다.

타쿠안 윌리암스 / 시민
"뉴저지는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입니다. 물건을 많이 사 놓고 더 이상 외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45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1만 6000명에 달해, 스페인을 넘어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뉴욕주는 하루 사망자가 또 최고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7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주 주지사
"(하루) 799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다만 입원 비율이 둔화돼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하루 20% 넘게 급증하던 입원 환자 비율이 이번 주에 한자리 숫자로 낮아진 겁니다.

유럽에선 스페인과 독일에서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모양새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獨 총리
"최근 바이러스 확산 수치에서 조심스럽지만 희망이 보입니다."

반면에 러시아는 하루 1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 환자가 집중돼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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