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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나경원·오세훈 줄줄이 낙선…통합당 '인물난' 과제로

등록 2020.04.16 06:09

수정 2020.09.25 18:40

[앵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뿐 아니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잇따라 낙선해 앞으로 '인물난'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당 재건에 구심점이 될 인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 무소속 당선자들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패배로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당내 대권주자급 인물 다수를 잃게 됐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대권 잠룡으로 주목 받았던 오세훈 후보도 접전 끝에 패했고,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후보는 판사 출신인 이수진 후보에게 패해 5선 도전이 꺾였습니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선주자급 중진 다수가 낙선하면서 당분간 리더십 부재 위기를 피하기 어렵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 안팎에선 유승민 의원이 당 재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총선 패배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다만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준표·김태호 후보가 생환하면서 향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김태호 /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후보
"어차피 당선되면 미래통합당으로 들어갈 거라는 믿음도 저는 깔려있다고 봅니다. 야당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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