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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 2명 확진…당국 "느슨해지면 감염 급증"

등록 2020.04.26 19:05

수정 2020.04.26 19:09

[앵커]
보신 것처럼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사회적 감염우려도 크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실제로 오늘 간호사 두 명이 병원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명지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병동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전수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지병원 관계자
"나머지는 지금 검사해서 음성이 나오고 있고 그분들도 전부 다 음성 나온 사람들도 자가격리 중에 있고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은 20대 직원이 가족에 이어 연달아 확진되면서 폐쇄됐습니다.

일반 투숙객 가운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가 나오거나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직원 146명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입대를 앞둔 대구 10대 남성은 부산의 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

당일 클럽 방문자는 480명에 달해 집단감염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방심은 금물이라며 거듭 경고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히 할 경우에는 수많은 접촉자가 발생하여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천지교회 첫 확진자인 31번째 환자는 국내 최장 입원기간인 67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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