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1년 만에 또 강원 고성 산불…태풍급 바람 타고 확산

등록 2020.05.02 09:28

수정 2020.09.26 04:30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V 조선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지난해 4월 큰 불이 났던 강원도 고성에서 어제저녁 1년 만에 또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은 최고 대응 수준인 '대응 3단계'가 발령했고 주민 2천200여 명이 대피한 상탭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백연상 기자,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거죠? 불은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리포트]
네 산불은 어제 저녁 8시 4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초속 15미터 이상의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불로 현재까지 85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시작되자 인근 도원리, 학야리, 운봉리 등 330여 세대 주민과 육군 22사단 장병 등 총 2천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고성종합체육관, 속초실내체육관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22사단 사령부는 불이 난 곳과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군은 장병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소방대를 중심으로 탄약고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자정을 기해 대응 단계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한시간 전인 5시 30분부터 진화헬기가 투입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오전에 37대의 헬기를 투입해 조기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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