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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전'에 전세계 주목…17개 외신 취재신청

등록 2020.05.05 08:32

수정 2020.09.26 05:10

[앵커]
많은 야구팬들이 기다리셨을텐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2020 프로야구 리그가 오늘 개막합니다. 아직 리그 개막 일정 조차 정하지 못한 미국 이나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데요. 미국 ESPN은 KBO리그를 생중계 하기로 했습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2020 프로야구 리그가 오늘 오후 2시 전국 다섯 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 19로 40일 가량 시작 일정이 늦어졌는데, 프로야구 39년 역사상 가장 늦은 개막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올스타전 휴식기를 생략하는 등 전체 일정은 단축 없이 144경기를 모두 치릅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중단된 자국 리그 대신 우리 프로야구로 눈을 돌렸습니다.

미국 최대 스포츠채널 ESPN은 NC와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개막전을 여는 수도권 구장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17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규칙도 생겼습니다. 선수들은 매일 두 차례 체온측정을 의무적으로 하고, 경기중에는 침 뱉기나 씹는 담배를 금지 합니다.

또 확진자 발생 땐 3주간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규칙도 일부 변경돼 외국인선수가 3명까지 출전하고, 수년째 논란을 빚었던 '3피트 규정'이 없어지는 대신 심판의 재량권이 확대됩니다.

비디오판독 결과는 팬들도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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