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버스·택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내일부턴 비행기도

등록 2020.05.26 07:36

수정 2020.09.29 09:40

[앵커]
오늘부터 마스크를 안 쓰면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 없이 비행기도 탈 수 없다고 하니 미리미리 챙기셔야 겠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이종근 씨는 그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종종 만났습니다.

이종근 / 택시 운전기사
"손님들이 타실 때 가끔 마스크 안 쓰고 타시는 분들 계시는데, 말은 못 했어도 굉장히 찝찝했었고…."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안 쓴 손님이 탈 경우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가 승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승차 거부시 내려지던 사업정지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한시적으로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윤성룡 / 버스 운전기사
"(손님이) 기침을 하시면 조금 신경도 쓰이고, 마스크 좀 하고 다녔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부터) 마스크를 안 하고 타시면 저희가 (임시로) 마스크를 하나씩 지급해 드리니까…."

내일부터는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하지만 운행을 하며 승객의 마스크 점검까지 해야 하는 일선 기사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치과용 마스크처럼 두께가 얇은 '비말 차단 마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음 달 초 관련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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