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서·군부대· IT업체…직종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 확산

등록 2020.08.17 21:09

수정 2020.08.17 22:47

[앵커]
일단은 교회 감염이 가장 심각합니다만 커피숍, 군부대, 경찰 IT 업체 등 전방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찰서에서 경찰관 4명이 집단 감염됐고 가평의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2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학조사관들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역학조사 어디 위주로 하시나요) “지금 우선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될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혜화서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했습니다.

민원인들도 오가는 곳이서 외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원인
“관공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니는 곳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엄마 입장에선 불안하죠”

가평의 한 군부대에선 병사 2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4일 영내 출입하는 민간 업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업자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됐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군부대 장병 전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IT 학원과 여의도에 있는 IT업체 두 곳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7명씩 나왔습니다.

특히 여의도 업체는 대형 복합상업건물인 ‘Two IFC'에 입주해 있어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 / 서울 인의동
“아무래도 지금 아직 끝난게 아니니까 모두들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데, 확산은 더 안 됐으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농협카드 콜센터에선 이틀새 근무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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