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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초속 60m 강풍' 초강력 태풍 온다…"사람·돌 날아갈 정도"

등록 2020.08.26 07:40

수정 2020.10.01 01:00

[앵커]
태풍의 예상 진로에 있는 서남해안 어민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태풍 바비는 제주와 서해안에 최대 초속 60m의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인데, 사람도, 돌도,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라고 합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길목인 완도 앞바다 양식장. 태풍 소식에 어민들은 서둘러 전복 양식장 그물을 거둬 들이고 양식시설을 고정시켰습니다.

차형래 / 양식 어민
"빈 가두리로 있으면 그만큼 힘을 덜 받기 때문에 가두리나 시설에 손상이 덜 하거든요."

인천의 한 선별진료소는 천막에 철제 기둥을 보강했고, 부산 송정항 등 서남해안에서는 하루종일 어선 피항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갑성 / 어업인
"큰 재산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할 수 밖에 없어요. 태풍 발생할 때부터 지나갈 때까진 항상 불안하죠."

오전 9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는 태풍 바비는 아주 강한 바람을 몰고옵니다.

특히 제주와 서해안엔 초속 40~60m의 강풍이 예상되는데 이 정도면 사람이나 돌덩이가 날아갈 정도이고, 바람에 시설물이 부서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 등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은 초속 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역대 태풍의 최대 순간 풍속은 4조 2천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2003년 '매미'가 초속 60m로 가장 빨랐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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