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밤9시 영업제한에 업주들 '한숨'…식당·주점 문닫자 편의점으로 몰려

등록 2020.08.31 07:36

수정 2020.10.01 00:40

[앵커]
밤 9시 이후 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 영업이 다음달 6일인 오는 일요일까지 제한됩니다. 제한 조치 첫날인 어제 서울시가 시내 음식점을 점검했는데 대부분 9시 이전에 문을 닫는 등 조치를 잘 따랐지만 혼란스런 모습도 보였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 9시가 안 된 시각. ‘24시간 영업’을 내 건 식당의 불이 꺼져있습니다.

식당 종업원
“(매장 영업하시는 거세요?) 홀은 안 받고 있어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어젯밤 9시부터 야간 영업이 제한된 겁니다.

제한 조치 첫날인 어제 서울시가 성동구 일대 음식점 등을 점검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9시 이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점검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영업시간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위반 사항이 있으면 확인서를 받아서 집합금지로 바로 강력한 조치를...”

주점과 음식점이 문을 닫자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이용객
“9시에는 내 아들이 와도 술을 못 준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단골집이었거든요. 어디는 가능하냐고 했더니 편의점에서 먹어.”

약국과 같이 생필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영업금지 대상이 아닌 겁니다.

이번 영업제한 대상엔 식당과 주점, 분식집 등이 포함되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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