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성윤, '윤석열 장모 사건' 수사팀 교체…秋 의중 반영됐나

등록 2020.09.16 21:17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팀을 전격 교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인사 이후 업무조정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추미애 장관의 발언과 행동을 돌아보면 단순한 업무조정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고발 사건을 최근 형사 6부에 재배당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 4월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을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입니다.

황희석 /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김건희씨(부인)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혐의 최○○씨(장모)의 사문서 위조와 동행사 그리고 사기죄에 대해서 공범의 지위에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고발 사건을 형사1부에 맡겼는데 지난 8일 수사팀을 형사6부로 전격 교체한 겁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8월 검찰 인사이동 후 형사부 업무 조정이 있어 재배당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성윤 지검장이 사건을 재배당한 것은 윤석열 총장 장모에 대한 수사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합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엊그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총장 장모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정청래
"윤석열 총장은 (장모) 수사 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건 아니죠?'

추미애
"(웃으며) 제가 (윤석열 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적이 없습니다."

또 7월에는 본회의장에서 윤 총장 장모 관련 서류를 살펴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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