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취재후 Talk] 어수선한 국방부…국방장관 인사는 언제쯤?
- 신원식 "국방부 민원실 전화한 건 '여성'…기재는 秋 남편 이름"
- 與 박용진, 秋아들 논란에 "평범한 청년들이 갖는 허탈감, 죄송"
- 檢, '秋아들' 수사 8개월만에 국방부 압수수색…민원실 통화녹취 확보
등록 2020.09.17 17:20
수정 2020.09.17 17:39
뒤늦게 오늘의 군사영어에 실린 단어를 발견한 국방부가 얼마나 당황했는지는 16일 저녁 군사영어 웹페이지에 드러난다.
해당 웹페이지는 상당시간 고장난 상태로 방치됐다가 다른 단어로 대체됐다.
크라이튼 중령은 파장을 일으킨 단어 선택에 본인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군 홍보 이외의 기사 작성은 물론, 편집권이 제한돼 있는 국방일보 지면에서 눈에 안띄는 틈새를 통해 내부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1992년 개봉된 영화 '어퓨굿맨'에선 미 해병대가 부대내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사고를 감추기 위해 전출명령서는 물론 비행기록까지 조작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부하에게 떠넘긴 군 지휘부의 위선을 드러낸 건 양심있는 소수(a few)의 이런 외침이었다. / 정동권 기자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