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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역대 최고…강남은 거래 절반이 증여

등록 2020.09.21 16:56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역대 최고…강남은 거래 절반이 증여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 연합뉴스

서울에서 증여 비중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체 거래 건수 (1만2천277건) 가운데 증여 건수는 2천768건으로 비중이 22.5%를 나타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증여 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지난 7월(3천362건)의 증여 비중은 13.9%였다.

한 달 새 증여 건수는 줄었지만, 비중은 8.6%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 송파구(45.1%), 강남구(43.9%), 서초구(42.5%), 용산구(33.9%), 강동구(30.2%), 영등포구(27.4%) 등의 순서로 증여 비중이 높은 곳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의 평균 증여 비중이 지난 한 달간 43.8%에 이르렀다.

정부는 7·10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3.2%에서 6.0%로 대폭 인상하고 양도세율도 대폭 올렸다.

이와 함께 일정 가액 이상을 증여하는 경우에도 취득세율을 12%까지 적용하는 지방세법 개정안도 내놨다.

이들 부동산 세금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증여가 강남을 중심으로 시행 직전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권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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