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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0호, 목포 도착…'北 피격' 공무원 사흘째 수색

등록 2020.09.27 14:08

수정 2020.10.04 23:50

[앵커]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이 승선했던 무궁화10호 어업지도선이 선상 조사를 마치고, 어제 오전 목포로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공무원에 대한 수색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무궁화10호는 목포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A씨가 승선했던 무궁화 10호는 오늘 낮 12시쯤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6일 목포를 떠난 지 11일만입니다.

무궁화10호는 이틀간의 선상조사를 마치고 어제 오전 8시쯤 목포로 출발했습니다.

항로 주변 어구 등 문제로 야간운행은 자제하고, 밤새 전남 영광 해역에 묘박했다가 출발 26시간 만에 도착한 겁니다.

현재 무궁화 10호에는 숨진 A씨의 동료 공무원 15명이 탑승해 있습니다. 이들은 선박 정비를 마치는 대로 귀가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앞서 무궁화 10호에 대한 선상 조사를 벌였지만 A씨의 실종 당시 행적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 등은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무궁화10호의 공용 컴퓨터와 CCTV 등에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 작업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일출과 동시에 경비함정 39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했습니다.

북방한계선 NLL을 중심으로 상부는 해군이, 하부는 해경이 맡아 수색중입니다.

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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