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확진 다시 세자릿수…요양병원 추가 사망, 인천 주점 집단감염

등록 2020.10.15 21:24

수정 2020.10.15 21:31

[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5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요양병원에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된 종사자가 200명 넘게 모인 재개발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로의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이 밖에 수도권 집단감염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먼저,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모델하우스입니다.

지난 9일 이곳에서 재개발 조합총회가 열렸는데, 확진판정을 받은 해뜨락 요양병원 종사자 중 1명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총회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방문했던 분이 200여명 되는 것으로 저희는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이분들의 연락처가 명확히 나와 있지 않아서 (동선) 공개를 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나 종사자 가운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덕동에 있는 5개 요양병원과 4개 요양원 전수조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뜨락 요양병원 입소자 1명이 숨져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지역사회의 소규모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이 식당이나 주점에서 모임을 통해 집단감염 되는 사례가 추석 연휴 이후에만 8건 발생했습니다.

인천의 한 주점에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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