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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 9시간만에 자수…"겁이 나 도주"

등록 2020.10.27 11:05

전봇대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 9시간만에 자수…'겁이 나 도주'

/ 출처: 부산지방경찰청

어제(26일) 오후 11시11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동승자는 다리 골절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운전자 A씨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두 사람은 회사 동료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A씨를 추적했고, A씨는 오늘(27일) 오전 8시 20분쯤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이 나 달아났다"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자수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기준치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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