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골프 모임서 집단감염…초중고생도 잇따라 확진

등록 2020.10.28 07:37

수정 2020.11.04 23:50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줄었지만 골프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학교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대학동문 골프모임에서 40대 남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이들의 가족에까지 퍼지면서 확진자는 닷새 만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골프 라운딩이 끝난 뒤 식사를 하던 중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
"골프를 같이 치고 그 중에 일부 사람들이 인근에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신 걸로 나왔거든요."

대전에서는 그제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된 뒤, 어제 원생과 가족 등 8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서울 성수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 1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교 안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차리고 학생과 교직원 600여 명을 전수 조사 중입니다.

고3 수험생들은 당장 대학별 고사를 못 볼까 불안합니다.

성수고 3학년 학생
"지금 애들이 면접이랑 실기 기간이어서 자가격리 들어가면 못 나가니까 3학년인데. 저는 면접, 면접을 못 볼 수도 있어서"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도 1학년 학생이 확진됐고 경기도 성남의 분당중학교에서는 사흘 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어제 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의 감염경로가 알 수 없는 전파가 각급 학교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일정 수준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습니다.

백은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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