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전세대란에 전셋값 70주 연속 상승…작년 집값 넘었다

등록 2020.10.30 21:35

수정 2020.10.30 22:19

[앵커]
부동산 뉴스 연이어 전하겠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두고,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정착돼 가는 과도기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선 현재 전세가가 지난해 매매가를 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통계로도 증명됩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0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먼저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지난해 2억 9000만원에 팔린 전용 70㎡가, 최근 3억 2000만원에 전세 계약 됐습니다.

노원구 중계동의 84㎡형 아파트도 작년 10월 5억 중반에 팔렸는데, 이달 12일 6억원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전세대란 속에 전셋값이 작년 매매가를 뛰어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경숙 / 공인중개사
"25평 집에 있을 때 2억 6천 7천에 살고 있었어요, 전세로… 지금은 4억이에요. 4억도 하나도 있을까 말까예요. (세입자들은) 지금 큰일 난 거죠..."

서울 전셋값은 70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0.10%로 더 커졌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전세는 매매의 약간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가격도 이어서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과도기일 뿐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수요일)
"현 전세시장은 임대차 3법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어 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외 요인도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입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기재위 국감에서 전세 추가 대책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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