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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특히 병원 의료진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돼 응급실이 폐쇄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광주의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 4명이 확진되면서 환자와 직원까지 5천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병원 앞 출입문에 '폐쇄'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응급실 밖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어제 밤 이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동료인 전공의 1명과 광주 지역 민간 병원에 근무하는 A씨 배우자 등 의료진 3명도 오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5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 등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박향 / 광주시 건강복지국장
"병원 내의 이동 동선을 확인 중에 있고요. 어떤 부분을 밀접 접촉자로 구별해야 될지 평가가 진행중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도 이틀 전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9명이 집단 감염 된 충남 서산시 공군부대에서는 오늘도 병사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인제 지인 모임 관련과 철원군청 직원 등 하루 새 확진자가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남 지역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3명, 충남 1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발병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