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법무부 "尹 비협조로 대면조사 불발…원칙 따라 절차 진행" 재압박

등록 2020.11.19 21:10

수정 2020.11.20 00:14

[앵커]
법무부가 당초 오늘 오후 윤석열 검찰 총장 대면조사를 실시하려 했다가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 총장에게 직접 조사에 협조하라고 공문까지 보냈다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일단 취소를 했습니다. 하지만 감찰에 성역은 없다며 재조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법무부 감찰관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예고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 20분쯤, 갑자기 법무부는 "오늘 대검 방문 조사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추가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7일 검사 두 명을 보내 방문조사 예정서를 접수하려고 했지만 대검이 인편으로 돌려보냈고, 오늘 오전에도 총장 비서실에 방문 조사 여부를 타진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위 감찰에 성역이 있을 수 없고,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재추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대검 측에 구체적인 감찰 사안은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라임 사태 관련 검사 접대 은폐 의혹과 야당 정치인 수사 부당 지휘 의혹 등 4가지를 감찰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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