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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6 11:11
수정 2020.11.26 13:49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를 호통치는 장면이 다시 화제다.
지난 24일 전격 직무 배제를 시켰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당시에는 앞장서 옹호하는 180도 다른 모습이 등장해서다.
추 장관은 지난 2013년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사퇴 문제를 쏘아붙였다.
[대화록]
◎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 : 검찰에서 아주 열심히 했고 엄정하게 하고 있고….
○ 추미애 당시 민주당 의원 : 수사와 기소를 주장했던 수사 책임자 (당시 윤석열 팀장)도 내쳤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수사 제대로 하고 있는 검사들 다 내쫓고….
◎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 : 그걸 내쫓았다고 주장을 하면 답할 말씀이 없습니다. 공소 유지 자체에 관심이 없는데.
○ 추미애 당시 민주당 의원 : 대단하신 소신입니다. 이래서 한 사람만 쳐다보니까 이걸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합니다.
당시 채 총장은 개인 윤리 문제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리자 스스로 물러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 법무장관 등이 검찰의 댓글 사건 수사를 막기 위해 채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했다는 취지의 주장인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이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과거의 추미애가 현재의 추미애에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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