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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우치가 안전하다고 하면 TV 앞서 백신 접종"…전직 대통령들 동참

등록 2020.12.03 16:26

수정 2020.12.03 16:43

오바마 '파우치가 안전하다고 하면 TV 앞서 백신 접종'…전직 대통령들 동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AP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직접 맞겠다고 밝혔다. 대중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맞는 장면을 공개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라디오 방송 '조 매디슨 쇼'에 출연해 "내가 알고 함께 일했으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앤서니 파우치 같은 사람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기꺼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V에 출연해 접종하거나 접종 장면을 촬영하도록 해 내가 과학을 신뢰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인 파우치는 미국 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한다. 실

제로 미국 사회에선 백신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다.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9월 미국 성인 남녀에게 코로나 19 백신이 나오면 맞을 의사가 있는지 물었더니 5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른바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흑인 등 일부 미국 공동체내에선 백신에 대한 불신이 더 심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터스키기 실험(미국 정부가 과거 흑인 대상으로 실험한 생체 실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가 왜 백신 접종에 회의적인지 이해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백신은 우리가 더이상 소아마비가 걸리지 않는 이유다. 홍역과 천연두, 인류와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아이들이 사망하지 않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직 대통령들도 백신 접종에 동참할 계획이다.

CNN은 부시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기꺼이 카메라 앞, 공개적인 환경에서 백신을 투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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