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바이든 "현직 대통령이 부추긴 반란"…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1.01.07 21:08

수정 2021.01.07 21:50

[앵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사태를 현직 대통령이 부추긴 반란 사태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D.C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트위터는 선동을 막기 위해 트럼프의 계정을 중단시켰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최 특파원도 많이 놀랐겠습니다. 지금은 아침일텐데 워싱턴은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날 까지입니다. 앞으로 15일간 최고 수준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바우저 시장은 "파괴적인 이들의 행동이 의사당 밖에서도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7개 항공사의 항공승무원연합은 "이들이 항공편으로 워싱턴D.C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기내에서 돌발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행기에 태우지 말자는 주장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사태를 "법치에 대한 공격이자 현직 대통령이 부추긴 반란 사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12시간 동안 잠정 정지시켰는데, 영구정지시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자 이게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확정 절차 중에 일어난 일이지요? 그 절차는 마무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상·하원 합동회의는 의사당이 대충이나마 정리된 저녁 8시에 속개돼 자정을 넘겨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공화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당선인 인증에 반대해왔던 일부 공화당 의원은 사태 이후에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로써 바이든은 당선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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