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변이' 확진자 가족 1명 추가감염…공항 '유입 차단' 비상

등록 2021.01.08 21:24

수정 2021.01.08 21:34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74명으로, 나흘 연속 1000명 아래입니다. 정부는 이번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며 17일 이전까지 환자 발생을 하루 500명 이하로 줄여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들어오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부터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기준이 강화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네, 정부는 오늘부터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입국자들은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입국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늘 입국자는 3356명으로 어제보다 600명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는 내국인들도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확인서를 냈다고 바로 이동할 수는 없고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됩니다.

선박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엔 오는 15일부터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정부는 전파력이 70%나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해야 최근 감소세로 접어든 3차 유행의 확산세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국면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명 늘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확진자의 일가족 4명 가운데 마지막 1명으로, 다른 3명은 어제 감염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공항에서 입국 가족을 차량으로 태워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