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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문을 닫았던 헬스장과 노래방 등 일부 업종이 어제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주 만에 문을 연 노래방,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송준수 /서울 성동구
"노래방 연다는 소식에 여기 와봤는데, 친구들이랑 놀 생각에 좀 신나고 재밌을 거 같아요."
헬스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박인호 / 서울 강남구
"일단은 찌뿌듯했던 몸을 조금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이제 앉아서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된 카페도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턱스크족이 곳곳에서 보이고 '1시간 체류 룰'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카페
"아, 그거 저희가 1시간 체크가 안 돼요 솔직히.(그냥 있어도) 네 상관 없으세요"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스크린골프장 업주
"마스크 좀 써주세요. 단속 언제 나올지 몰라요. 진짜로."
손님
"알았어, 알았어."
학원가에선 음료수를 마셔도 되는지를 놓고 저마다 달리 안내합니다.
A학원
"학원에서 음료는 아예 못 마십니다."
B학원
"음료까지는 돼요. 음식물 섭취가 안 되는 거에요."
방역지침상 학원에서 물과 무알콜 음료는 마실 수 있습니다.
일부 업종의 숨통은 다소 틔었지만,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은 한 순간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