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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 딸 입학 취소하라" 부산대 항의 방문…靑 청원도 등장

등록 2021.01.22 21:31

수정 2021.01.22 22:34

[앵커]
조국 전 장관 딸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는데, 국민의힘 청년대표단이 부산대를 항의 방문해 "조 전 장관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면허 정지" 청원도 올랐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청년대표단이 부산대학교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이른바 '7대 스펙'이 1심에서 허위로 판단된 만큼, 입학을 취소하고 입시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에도 나서라는 겁니다.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다른 지원자의 의전원 합격증을 가로챘음에도 부산대가 이 땅의 선량한 학생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개교 74년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입니다."

야당은 다른 입시 부정 사건의 경우 검찰 조사 단계나 기소 단계에서 입학이 취소됐다며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부산대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박홍원 / 부산대 교육부총장
"최종 판단이 나올때까지는 현재 우리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서 학생의 권익을 일단 인정해주자는 취지로."

국민의힘은 부정이 드러날 경우, 의사 면허 발급을 보류하는 이른바 '조국 딸 방지법'도 발의할 계획입니다.

본인을 16년차 의사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최서원의 딸은 혐의만으로 퇴학됐다"면서, "환자의 피해를 우려해 조씨의 의사면허 정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고, 사흘만에 동의자가 4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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