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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 뒤집어"…29일 총파업 돌입

등록 2021.01.27 16:08

수정 2021.01.27 16:23

택배노조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 뒤집어'…29일 총파업 돌입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조 관계자들이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택배 노사가 택배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를 이룬 지 6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를 택배사가 무시했다" 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원청사인 택배사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분류작업과 관련해 택배사-노조 대표가 직접 만나 노사협정서를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다.

파업에는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택배 등 조합원 2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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