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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정상 첫 통화…"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 확인"

등록 2021.01.28 07:38

수정 2021.02.04 23:50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스가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유엔 대사 지명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한일 동맹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바이든 취임 후 미일 정상간의 첫 접촉입니다.

백악관은 "미일 동맹의 중요성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통화 후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적 관계를 심화하고 동맹 강화에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방미 일정은 가급적 빨리 조율하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통화에서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토머스-그린필드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핵 문제에 한일 동맹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다시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우리는 확실히 동맹국들과 다시 관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북핵 문제는) 이것은 우리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날 상원의 인준을 받고 취임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에 한미일 3자 협력을 강조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동맹관계 강화에 방점을 뒀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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