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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中 시노백 백신 맞은 60대 남성 사망

등록 2021.03.03 15:26

수정 2021.03.03 15:31

"사망자, 고혈압·당뇨병 등 앓아"

홍콩에서 60대 남성이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보건부는 지난달 26일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63세 남성이 이틀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직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사망한 남성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백신 접종과 사인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RTHK는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고혈압과 당뇨병, 폐질환을 앓고 있었고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을 들어 백신 접종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홍콩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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