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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사망 3명 추가…"입증 전까지 오해되는 표현 자제"

등록 2021.03.04 18:09

수정 2021.03.04 18:20

백신 접종 후 사망 3명 추가…'입증 전까지 오해되는 표현 자제'

/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가 3명 추가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들로, 2명은 전북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나머지 1명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각각 나왔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남성들로, 이 가운데 1명은 전주시의 요양병원에서 그제 오전 백신을 맞고 41시간 뒤인 오늘 새벽 2시 사망했다.

다른 1명은 부안군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어제 오전 11시쯤 백신을 맞고, 15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2시 숨졌다.

대전 중증장애시설 입소자인 20대 여성은 그제 접종을 받은 뒤 15시간 뒤인 오늘 새벽 5시 반쯤 사망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앞서 어제 경기도 고양과 평택의 요양병원에서도 백신 접종 후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에서 사망 사례가 나오더라도 사인과 관련한 과학적인 평가가 도출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개별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심층조사와, 의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고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며 "백신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는 예방접종이 정말로 필요한 분들의 접종을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18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09건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같은 경미한 증상이었고,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으로 집계됐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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