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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4년 전 집값이 이제 전셋값 밖에 안 된다

등록 2021.03.05 18:13

서울 아파트, 4년 전 집값이 이제 전셋값 밖에 안 된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현재 전셋값이 4년전 집값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5억9829만 원으로 조사됐다. 4년 전인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억9861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7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간 36.4% 상승했다. 전셋값은 18.8%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 배가량 높았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상승률은 전세 14.6%, 매매 15.9%로 비슷했다.

전셋값은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급등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8월 53.3%에서 올해 1월 56.3%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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