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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명 확진' 부산 장례식장發 집단감염, 영국발 변이 관련

등록 2021.03.08 19:04

수정 2021.03.08 19:17

지난달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작돼 울산에서만 41명이 확진된 집단감염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8일) 울산시는 지역 내에서 이달까지 41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부산 장례식장발 감염의 최초 확진자 A씨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부산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감염된 이후 골프장과 직장 등을 통해 울산에서만 40명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비롯한 29명은 치료를 마치고 격리해제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울산대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변이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 확진자 40명 역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로 보고, 치료중인 12명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준하는 강화된 감염관리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A씨를 감염시킨 안산 확진자는 해외입국 이력이 없어 변이 바이러스 검사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강한 전파력 등을 이유로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후 A씨 역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잇따라 확인돼,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확진자들을 잠정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보고 있다.

부산장례식장발 감염으로 인해 울산을 포함한 전국에는 62명의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울산은 지난 2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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