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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병원서 280명분 백신 폐기 위기…"저장 냉장고 이상"

등록 2021.03.09 10:51

수정 2021.03.09 10:52

전북 김제시의 한 병원에서 백신 저장 냉장고에 이상이 생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80명 분량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관하고 있던 김제의 한 병원 백신 냉장고에 이상이 생겼다.

백신 보관 적정 온도를 초과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다.

개봉 시에는 30도 이내에서 6시간, 미개봉 냉장 시에는 48개월 간 보관이 가능하다.

해당 냉장고에 있던 백신은 30바이알로, 28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문제가 된 백신은 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이 병원에 지난 5일 오전 입고됐으며, 오늘(9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중단됐다.

김제시 보건소는 "질병관리청에 상황을 보고한 뒤,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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