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AZ백신, 12일부터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다른 백신 접종"

등록 2021.04.11 19:04

수정 2021.04.11 19:11

[앵커]
혈전 생성 논란으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교사와 취약시설 종사자 등 2분기 접종 일정이 다시 진행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는데, 먼저 최원영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왜 30대 미만은 제외가 된건지 곧바로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AZ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전 생성 위험보다 중환자 감소 등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AZ백신 접종이 재개됩니다.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요양시설의 60세 미만 등 668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30세 미만은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AZ백신 접종의 위험과 이득을 연령대별로 분석했더니, 80세 이상에선 이득이 690배인 반면, 30대 미만에선 혈전증 위험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AZ백신 접종 대상 중 30세 미만은 64만명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의 백신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고,"

다만, AZ백신 1차 접종을 이미 완료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이 추진됩니다.

1차 접종자 약 91만명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13만5000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접종 후 혈전증은 3건으로, 유럽의 부작용 사례에 맞는 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발생하는 희귀혈전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