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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사와 언론, 매우 밀접…피의사실 공표 대책 세울 것"

등록 2021.04.16 10:02

수정 2021.04.16 10:12

박범계 '수사와 언론, 매우 밀접…피의사실 공표 대책 세울 것'

/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장관이 "수사가 언론과 매우 밀접하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16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이성윤 지검장의 기소방침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보고를 받은 바는 없다"면서도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사가 언론하고 매우 밀접하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는 검사의 직무이고 수사의 단서가 있으면 검사는 수사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수사는 타이밍이다' 이런 얘기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장관 이전부터 법사위원으로서 검찰, 경찰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도 말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대해선 "언론에 여러 분들이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천거에 오른 인물을 압축하는 작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서 유력한 후보가 누구라고 얘기할 수 없는 단계"라고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피의사실 공표 조사와 관련해 "대검 혹은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관련된 것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의사실 공표와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의 부조화, 여러 가지 현실적인 한계, 소위 '내로남불',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모두에게 동등한 룰을 만드는 것까지 포함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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