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이틀째 600명대 후반…법무부 직원 확진, 청사 폐쇄

등록 2021.04.16 21:14

수정 2021.04.16 21:1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법원, 교도소 등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감염됐는데, 지난 주말 다녀왔던 지역구에서도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무부 청사 출입구가 굳게 닫혔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국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을 포함해 전 직원이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입니다.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진주교도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법조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현역 국회의원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어제 확진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으로,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결혼식과 장례식 등에 참석하면서 이 의원까지 총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의원실 관계자
"저희들이 여당 간사한테 넘기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관련) 회의를 하는 방법 이런 것을 논의하고 있어요."

전국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3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선행 확진자의 늑장 검사로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사가 빨랐다면 환자를 그만큼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고의로 검사를 받지 않아 더 큰 감염이 발생한 경우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의료적 대응여력과 예방접종 등을 고려해 당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지 않고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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